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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lection of Lights >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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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혜
EUNHYEA CHOI
Opening Hours : Mon - Fri, AM 11:00 - PM 21:00
   (Break Time 16:30 -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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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트리니티 앳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12월 11일부터 2025년 1월 22일까지 <Collection of Lights> 최은혜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최은혜 작가는 삶 속에서 경험한 모호한 경계의 지점에 있는 순간의 공간들을 수집하며, 경험한 것과 기억하는 것 사이에서의 조형적 경험을 평면 회화와 부조회화, 라이트 설치 작업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각화 해왔습니다. 특별한 순간으로 경험된 기억의 빛과 그림자가 캔버스 위에 추상과 구상의 형태로 다층적으로 쌓여가는 고유한 작업 방식이 특징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Toned Landscape>, <Layers of Time>, <Variation of Moments>등의 2024년 신작 30여 점이 소개됩니다. 2025년 새해 시작을 앞두고 최은혜 작가의 전시를 통해 각자의 기억 팔레트를 되돌아보시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한때 진한 파란빛으로 가득했던 기억들이 이제는 부드러운 파우더 블루 빛으로 물들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Toned Landscape>, <Around the Middle>, <Variation of Moments>등의 회화 작품 시리즈는 빛과 공간, 기억에 관한 관심과 탐구를 시작으로 삶에서 마주한 장소와 풍경에 대한 개인적 경험과 감각을 받아들이고 체화하는 사유의 과정을 통해 나만의 다층적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작업이다. 시각적 경험과 감각, 내면이 결합되는 과정 속에서, 이 시간에서 저 시간으로 이행하는 움직임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선명하지 않으며 모호한 지각으로 이미지를 인식하게 한다. 그럼으로써 명료하지 않은 형태와 색채를 통해 미묘한 경계에 놓인 중간 지점들을 감지하도록 해준다. 비행기 창문 너머로 바라보는 분명하지 않은 시간 속의 하늘빛, 바람의 움직임에 따른 빛 형태의 모호한 무늬들, 오로라와 결합된 추상적 산의 형상, 찰나의 이동을 통한 시선 속에서 그려지는 빛의 색채 등을 예로 들 수 있으며 여기에 체험에 따른 내적 시각 혹은 기억과 결합되어 다층적으로 재구성된다. <Around the Middle>, <Layers of Landscape>에서 표현된 투명한 창은 안과 밖의 경계인듯하지만, 눈에 보이는 세계 너머의 또 다른 세계로 인도하는 통로이며 나와 너, 또 다른 세계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를 비춰주는 것이기도 하다.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산의 형상들은,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의 레지던시에 참여하면서 머무르는 동안 수집하기 시작해서 곳곳의 대자연 풍경, 다양한 지역에서 산책하면서 수집해 온 이미지다. 산의 형상들은 빙하이기도 하고, 오로라를 머금은 혼합풍경이 되기도 하며, 빛의 덩어리일 수도 있고, 내면으로 바라보는 집이 되기도 한다. 또한 계속 변화하는 나 자신을 비추는 것이기도 한데, 물질의 에너지가 교차하고 움직이며 미끄러지는 과정을 통해 다층적으로 그림 속에서 형성되고 있다. 다양한 지역, 장소에서 마주하고 내면으로 들어오는 자연의 형상들은 다채로운 빛, 기억과 결합되며 추상적이고 다양한 시간대의 혼합된 풍경으로 표현된다. <Layers of Time> 연작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포착한 빛의 미묘한 변화들, 시간의 형태들을 공간 속의 레이어로 펼쳐 놓은 작품이다. 커튼 같기도 하고 주름 같기도 한 이 작품은 일시적으로 머무르다가 사라지기도 하고, 순간적으로 변화하는 자연의 형상과 빛의 색채들을 연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은은하고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색채들은 공간을 물들이며 눈에 보이는 표면적 형상뿐 아니라 빛과 대기, 온도 등 보이는 것 너머의 비물질적인 것까지 감각적으로 담아내고자 했다. 이처럼 현실과 비현실이 뒤섞인 듯 보이는 초현실적인 세계 속에서의 형상과 색채들은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빛난다. 회화 작품들이 현실 공간의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부조 회화 작품<Dialogue>로 이어지는데, <Dialogue> 부조 회화 연작에서는 평면에서 만들어지는 환영과 실재하는 대상이 결합된 ‘확장된 평면’을 통해 다층적 공간의 변주를 나타낸다. 회화적 세계에서 존재하지만, 실제 세계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것들과 실제 세계에만 존재하는 것을 그림자로 연결하고, 환영과 실재의 경계를 흐트러뜨림으로써, 현상과 비물질적인 세계가 결합된 추상적인 공간을 활성화시킨다. 이러한 추상적 공간은 실제 시간의 움직임의 기록, 즉 캔버스에 누적된 시간의 경험과 그것을 기초하여 현상을 초월한 새로운 인식이 함축적이고 관념적인 방식으로 표현되었다. 이러한 회화 작품들을 기반으로 제작한 라이트 설치 작업들은 지속적으로 팽창하는 선과 형태의 ‘틈’ 사이로 새어 나오는 빛을 통해 ‘실제 공간에 존재하는 것’과 ‘보이지 않지만 실재하는 것’ 사이에서 생성되는 무수한 관계들을 표현한 작품이다. 작품의 형태들은 내가 수집한 이미지로부터 파생된 함축적이고 기하학적인 형태들이다. 이는 설치된 형태 자체를 넘어 빛이 반사되는 공간까지도 작품의 영역으로 연결되는 것이고, 공간에 따라 매 순간 변화하는 빛의 움직임은 갖가지 상호작용을 일으키게 된다.”


- 최은혜 <Collection of Lights> 전시 노트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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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혜 CHOI EUNHYEA (B.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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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 전공, 박사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 전공, 석사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회화, 판화 전공 졸업


 
Selected Solo Exhibitions
2024 <Collection of Lights>, 더 트리니티 앳 그랜드하얏트서울, 서울, 한국
2022 Variation of Moments, 더 트리니티 갤러리, 서울
2021 SPRING, LG유플러스 마곡사옥 갤러리C, 서울
2021 Invisible Layer, 더 트리니티 갤러리, 서울
2019 The Evaporated, 레벨드 쿤스나툰 아트센터, 노르웨이
2019 풍경조각, 갤러리 피랑, 파주
2018 기억의 온도, 021갤러리, 대구
2018 시간산책, 갤러리 비원, 서울
2018 수집된 시간, 4tk004_ㅋㅋㄹㅋㄷㅋ, 세운상가, 서울
2017 공간의 화음, KAIST Supex(카이스트 리서치 앤 아트), 서울
2013 기획공모 Shape, Space, Sense, 갤러리 도스, 서울
2012 Crossing Space , ACRE Gallery, 시카고, 미국
2011 Something Between Us, 스페이스 함, 서울

외 다수의 전시 참여


Selected Group Exhibitions
2022 빈틈없는 덩어리, 일우스페이스, 서울
2022 2인전_하선동력, 아트코너 H, 서울
2022 지금 당장, 지금 여기, 뮤즈세움 갤러리, 울산
2022 시적 소장품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21 P는 그림을 걸었다, d/p, 서울
2020 꿈의 대화, 외교부 주관, 에이라운지 갤러리, 온라인 VR전
2020 꿈의 대화, 에이라운지 갤러리, 서울
2019 RUB Major Exhibition_Now Wave and Graphic Activism, 플럭스 팩토리, 뉴욕
2019 온도의 결, 닻 미술관, 경기 광주
2019 인_공존하는 공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
2019 BEYOND BORDERS,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2018 미니멀 변주, 서울대학교 미술관, 서울
2018 2018 신소장품전, 오산시립미술관, 오산
2016 관계, 가나아트센터, 서울
2016 상상공간,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고양
2016 새로운 사유_변화와 지속, 쉐마미술관, 청주

외 다수의 전시 참여


Selected Award & Residency
2019 Leveld Kunstnartun, AI, 노르웨이
2019 Hafnarvorg Residency, 아이슬란드
2012 Takt Kunstprojektraum Artist Residency, 베를린, 독일
2011 소마드로잉센터 제6기 아카이브 등록작가 선정
2011 ACRE(Artist Cooperative Residency and exhibition), 시카고, 미국


Selected Collection
서울시립미술관
한국은행
Forman`s Smokehouse Gallery
오산시립미술관

2025. 1. 3    에이빙(AVING) - [일정] 1월 둘째 주 전시회 및 박람회 
2024.12. 9  KPI뉴스 - 회화로 그린 대자연의 재구성...최은혜 개인전 'Collection of L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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