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근 Jun Young Geun 2020. 10. 15(Wed) – 10. 31(Sat)
언택트, 사회적 거리두기, 드라이브스루, 포스트 코로나 등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은 새로운 용어의 출현과 함께 우리에게 변화된 환경 속에서 새로운 생활 문화를 시작하게 하는 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자동차에서 간단한 숙식을 해결하며 이동한다는 뜻의 ‘차박’은 코로나확산의 위험을 최소한으로 대처하며 국내에서 안전하게 즐기는 여행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답답한 일상을 뒤로하고 안락한 공간에서 독립적인 여정을 즐길 수 있는 차박 캠핑은 가족, 친구, 연인이 더욱 친밀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더 뉴 싼타페’ 출시와 더불어 여행의 제한 속에서 현명하게 즐기는 여행법인 ‘차박 캠핑’문화를 응원하며 전시 <New Trip New Day>를 개최합니다. 전시의 제목처럼 ‘New Trip’, 여행의 소중함을 재발견하고, ‘New Day’, 색다른 일상을 경험하게 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이는 사람들의 일상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현대자동차의 휴머니티의 실현, 모두의 삶을 가장 가치 있는 순간으로 이어주려는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철학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동차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전개해 온 전영근 작가가 현대자동차와 협업하여 특별 제작한 <호수가 보이는 풍경>을 포함하여, 한국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마을>연작, <해변을 달리다>, <대나무 숲> 등 총 여덟 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작품 위에 펼쳐진 생생한 자연과 서정적인 색채를 마주하면 이내 잠시 잊고 있던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찾아옵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자동차는 우리의 감정을 화면 속 세상과 연결합니다. 달리는 차창 밖으로 보이는 생명력 넘치는 산과 들, 반짝이는 강과 호수의 풍경 속에서 힐링을 경험하게 됩니다. 자동차와 함께 펼쳐지는 자연은 코로나로 들썩이는 인간 세상과 무관하게 평화롭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이번<New Trip New Day>를 통해 여행의 설렘과 기쁨 속에서 자연이 주는 평화와 안식이 전해지기를, 전례 없는 팬데믹으로 치유가 필요한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이 되기를 기대합니다.